AI 기술 기업 예진은 해외 공개 모델 가중치를 빌리지 않고 처음부터(From-Scratch) 직접 사전학습한 독자 한국어 파운데이션 모델 ‘예진 8B v3(Yejin 8B v3) 기반으로, 일상적인 자연어 질문만으로 관련 법령 조문을 찾아주는 ‘젤리법령 도우미' 서비스를 무료로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젤리법령 도우미’는 예진이 지난달 아파치(Apache-2.0) 오픈소스로 공개한 ‘예진 8B v3(약 72억 파라미터)’ 모델을 서비스로 구현한 첫 사례다.
예진은 모델 사전학습부터 법령 도메인 연속 사전학습(CPT) 및 사후학습(SFT) 전 과정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운영하는 국가 AI 데이터 플랫폼 ‘AI허브(aihub.or.kr)’ 한국어 및 법률·민사법 공개 데이터를 활용했다.
‘젤리법령 도우미’는 복잡한 법령 용어를 모르는 일반인이나 실무자가 일상적인 자연어로 궁금한 상황을 입력하면, 검색증강생성(RAG) 기술과 법령 특화 소형언어모델(sLM)을 결합해 가장 관련 있는 대한민국 현행 법령 조문과 근거를 찾아 알기 쉽게 정리해준다.
‘환각(Hallucination)’을 억제하기 위해 생성 온도를 0으로 고정(결정적 생성)하고, 검색된 조문 범위 안에서만 즉각 답변하는 직답형(No-Think) 설계를 적용해 조문 인용 정확도를 높였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법률 자문’이 아닌 ‘자연어 기반 법령 검색 및 안내’ 기능에만 집중한다는 점도 부각했다.
예진 측은 이같은 설계에 대해 생성형 AI 모델이 가진 기술적 한계와 국내 리걸테크 관련 법제(변호사법)를 동시에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현행 언어모델 기술 특성상 개별 사건에 대한 복잡한 사실관계나 법리적 유권해석을 100% 무결하게 판단하기 어렵고, 변호사법상 비변호사 유상 법률상담·자문 행위가 엄격히 제한돼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예진 관계자는 “생성형 AI가 만능 법률가처럼 행세하며 부정확한 법률 자문을 내놓는 것은 모델이 가진 기술적 한계 측면에서도 위험할 뿐만 아니라 국내 리걸테크 법제와도 충돌할 수 있다”며 “젤리법령 도우미는 AI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자연어로 정확한 법령 조문 찾아주기’에 집중하고, AI허브 등 공공 데이터로 길러낸 독자 AI 기술을 구글 간편 로그인만으로 누구나 무료로 누릴 수 있게 한 실용주의 리걸테크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보도자료
예진, 자체 개발 8B LLM 기반 ‘젤리법령 도우미’ 서비스 무료 공개
예진, 자체 개발 8B LLM 기반 ‘젤리법령 도우미’ 서비스 무료 공개
디지털투데이수정 2026-11-0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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